KT[030200]는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VIETNAM TELECOMP 200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정부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는IT(정보기술) 전문 전시회로 KT는 'Broadband in your Life'라는 주제로 32평 규모의 단독관을 운영하고 초고속인터넷 운영기술과 노하우를 비롯해 홈엔, 비즈메카,온라인게임, e-러닝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K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말로 예정된 2만회선 규모의 베트남 중부지역 제 2차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 참여를 앞두고 초고속인터넷 사업 성공모델 및 축적된기술력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브로드밴드 운영 기술을 이번 전시회에서 널리 알려 베트남은 물론 태국, 이란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해외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탄력이 붙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1994년 8월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경영협력방식(BCC.Business Cooperation Contact) 협정체결로 외국통신 및 장비업체들이 점유해온 베트남 통신시장에 첫진출한 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4천만달러를 투입해 15만회선의 교환시설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KT는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도 지멘스, 알카텔 등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를 물리치고 작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베트남 북부 4개 도시에 4천100회선을 공급하기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