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공중파에서는 NBC, 케이블에서는 폭스 뉴스채널이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3일 5천510만명의 미국인들이 ABC와 CBS, NBC, 폭스 뉴스채널, CNN, MSNBC 등 6개 방송을 통해 선거개표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평가했다. 이중 동부시간으로 오후 8~11시, 태평양 연안 서부시간으로 오후 5~8시 프라임시간 생방송에서 평균 1천520만명의 시청자가 NBC를 통해 선거개표상황을 지켜봤으며 NBC는 3일 아침시간대에도 시청률 우위를 지켰다. 폭스 뉴스채널은 같은시간대 81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프라임 시간대 ABC를 시청한 사람은 1천320만명이었으며 CBS 시청자는 평균 950만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 방송에서는 CNN이 620만명, MSNBC가 28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 관계자는 시청률 집계방식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 2000년 대선때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들 6개 방송의 평균 시청률이 지난 2000년의40.2%보다 떨어진 3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