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반홀트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2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품개발 및 기술지원 등 핵심역할을 맡게 될 무선연구개발ㆍ마케팅 센터를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한중인 반홀트 회장은 이날 오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만나 이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정통부가 발표했다. 반홀트 회장은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무선연구개발ㆍ마케팅센터가 한국에 설립되면 한국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무선연구개발ㆍ마케팅센터에서 개발된 제품은 애질런트 판매망을 통해 세계시장에 공급된다. 정통부는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측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법규 절차에 따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홀트 회장은 전남 광주 지역에 고휘도(high brightness)의 LED(발광다이오드)생산기지를 설립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으며 광주시는 이를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기업 애질런트테크놀로지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전자.생명과학.화학부문의 선도적인 첨단기술업체로 전세계 11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만8천명의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