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법원경매에 부쳐지는 수도권 공장 매물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일 경매정보제공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 법원경매에 매물로 나온 공장은 총 2백78건으로 올 1월(1백33건)의 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공장 경매매물 건수는 작년 10월 1백56건,올 1월 1백33건 등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1백88건,5월 2백4건,7월 2백29건,9월 2백88건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은 작년 11월 79.1%를 기록하는 등 지난 7월까지만 해도 70%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 8월 62.7%,9월 67.6%,10월 63.5% 등 최근 3개월간 60%대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