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이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가 올해로 여덞 돌을 맞는다.


1일 과천 기술표준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부품·소재 기계류 등 자본재산업과 폐기물 재활용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 경쟁력 향상에 앞장선 산업역군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다.


또 행사기간 중 인증 제품 전시회와 기술개발 세미나, 우수사례 발표회도 함께 열린다.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는 국산기술 개발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기술표준원이 매년 11월 1일 개최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 촉진대회에서는 정부 포상식에 앞서 한국형 고속철도를 개발한 (주)로템과, 원자력발전소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기술 실용화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신기술 인증 실적보고, 신기술 인증 효과분석, 내년도 신기술 인증 계획 등도 소개된다.


정부 시상식에서는 송진 로템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서강덕 삼성전자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으며,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와 손창수 삼익LMS 전무가 산업포장을 각각 받는다.


이 외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모두 31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또 유공기업으로 테크윈 대한이디엠 텔레칩스 한화석유화학 디에스 케이디이컴 등 6개 업체가 대통령 표창을, 세유특강 화성기계 경한 신화기공 등 25개 업체가 산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이들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 개발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신기술 인증(NT) △기계류·부품·소재 우수품질 인증(EM) △우수 재활용 품질 인증(GR) △환경설비 품질 인증 등 4개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받은 업체 가운데 신기술을 제품화 또는 사업화하는데 앞장선 업체나 유공자다.


윤교원 기술표준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들은 어렵게 개발한 신기술을 산업현장에 직접 도입하거나 적용해 산업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개척자들"이라며 "기업들의 신기술 제품의 실용화를 통해 수입 대체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햇다.


윤 원장은 또 "NT·EM 인증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실효성 평가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기협중앙회 회장, 윤영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등 유관 기관과 관련 업계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