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천왕동 일대 48만5천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2007년까지 임대 및 분양 주택 3천8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7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천왕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아파트 3천662가구와 단독주택 20가구가 들어서며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각각 2곳씩 조성된다. 초.중.고등학교가 1곳씩 신설되며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도 건립된다. 다만 토지이용계획상 농가주택으로 계획됐던 단독주택지 위치의 적정성 여부에대해 재검토 할 것을 도시계획위는 주문했다. 도시개발구역 옆 천왕동 120번지 일대 시 경계부지 6만9천여평에는 현재 구로구고척동에 있는 영등포 교도소가 이전된다. 도시개발구역과 교도소 사이에는 폭 80m의 수림대가 조성돼 완충지대 역할을 하게된다. 내년에 착공, 2007년 말까지 이 곳에 완공될 새 교정시설은 지상 4층 규모의 교도소 1동과 구치소 1동, 부속건물 8동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이날 고밀도지구인 반포,서초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변경 결정안을심의, 용적률 등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영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이 율 기자 fusionjc@yna.co.kr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