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가 급락하고 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코리안리는 1.41%(50원) 내린 3천5백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고점인 지난 7일(4천1백40원)에 비해 15% 급락했다. 장효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99년부터 4∼5년동안 상승세를 탔던 세계 재보험시장의 업황사이클이 올초를 정점으로 하강추세로 접어들었다"며 "하강사이클은 길게는 2∼3년까지 지속될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성장모멘텀을 이끄는 부문은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해외사업"이라며 "업황 하락으로 국제 재보험료의 상승률이 떨어지면 코리안리의 성장도 주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리안리가 올해 1백80원 정도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할때 3천3백∼3천4백원 수준에서 주가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