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배관 전문업체인 프럼파스트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2.40% 오른 1천4백95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서만 76.9% 급등했다. 지난 9월 중순께부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그 동안 주가가 저평가돼 있었고 최근 비IT 굴뚝주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지난 7월 말 중국 투자 공시 이후 석 달여 동안 전혀 공시나 보도가 없는 등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최근 상승세를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작전세력 개입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부터 소수계좌 집중 관여 종목 리스트에 올랐으며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되던 9월 중순께부터는 등록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이 코스닥 전체 기업에서 1∼3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