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생가보존회는 26일 오전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박서영 육영재단 이사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박정희 전대통령 25주기 추모제를 가졌다. 추모제는 추모사와 고인의 육성 듣기, 묵념,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金寬容) 구미시장은 추모사에서 "박정희기념관사업은 구미시가 이미 생가에 부지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구체화시켜 나가겠다"면서 "고인의 위업을 받들어구미를 세계속의 전자도시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둘째 딸인 박 이사장은 "고인의 뜻을 받들고 함께 노력해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생가에는 고인의 사진 100여점이 전시돼 참석객들이 사진을 통해 고인의 과거사를 돌이켜 봤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박 전대통령이 대구사범대 졸업후 첫 부임한 문경시 문경초교의 부근 하숙집인 청운각에서 청운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열리기도 했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