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대표적인 휴대전화 카메라 구동용 반도체업체 엠텍비젼[074000]과 코아로직[048870]이 경쟁 관계에 있지만 휴대전화 부품 가운데 카메라폰용 반도체가 성장 초기단계 있는 만큼 경쟁 관계가 오히려생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100만화소급 이상의 카메라폰 제품 비중이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카메라 구동용 반도체의 매출은 본격화되겠고 따라서 양사 모두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엠텍비젼이 영업 부문에서, 코아로직이 기술력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점이나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을 단일 반도체에 담아 내놓는 통합칩을 오는 2006년에 이후에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사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들 회사가 부품 판매단가의 지속적 하락을 제품 세분화나 멀티미디어대응 제품으로 타개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카메라폰용 반도체 시장 진출 가능성이낮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양사 모두 현 시점에서는 카메라폰용 반도체 이후의 주력 상품을 정하지 못한 상태로 내년 말까지 차세대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