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운주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29-31일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일원에서 제9회 운주문화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 끝내 이룰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운주사로 들어가는 관문을 터널 형태로 꾸며 배를 타고 '속계'에서 '선계'로 들어가는 느낌을주는 설치미술 체험, 도시 젊은이와 농민들이 추수를 함께 하는 가을농촌 일손 돕기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 각 분야 전문가가 꾸미는 노천강좌 등으로 구성된 운주이야기 마당 행사도 열리며 실제 크기의 와불을 제작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일으켜 세우는 대동행사로 축제는 마무리된다. 이밖에 운주사를 소재로 한 시를 노래로 만들어 함께 불러보는 '포엠콘서트', '범능스님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 마당극 등 공연과 집짓기 놀이, 소망기 달기전,설치미술전, 사진전, 어린이 백일장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화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