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미국 비즈니스 카운실(BC)은 오는 2005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발표한 2% 미만에서 2.1-4.5%로 수정한다고 12일 밝혔다. 125개 대기업 CEO가 가입해있는 BC는 지난주 산하 5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에 미국의 성장이 2%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70%에 달했다고밝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앞서 내년 성장률을 4%로 예상한 것과 비교해 미국 재계의 어두운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 졌다. 하지만 BC는 이날 대부분의 CEO들은 내년 경제 성장률이 2.1-4.5%가 될 것으로관측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수정, 발표했다. 미국 경제는 올 2.4분기에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패니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W. 버슨은 이번 수정치 발표로 재계의경제전망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긍정적이었음을 확인해준다고 말했다. BC의 필립 캐시디 이사는 앞선 조사는 컴퓨터 작업을 통한 통계계산상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