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각조 선두에 올라섰다. 2002한일월드컵 8강의 주인공 세네갈은 11일(한국시간)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열린 아프리카 예선 1조 라이베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파프 부바 디우프(1골)와앙리 카마라(2골)의 득점포가 터져 3-0으로 낙승했다. 이날 3골차 승리를 거둔 세네갈은 말리를 1-0으로 물리친 토고와 승점(10)과 골득실차(+4)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1조 선두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하프타임부터 분노한 홈팀 관중들이 계속 경기장 안으로 돌을 던지는 바람에 30분 가량 진행이 늦춰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0년 월드컵 유치국인 남아공은 우간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베니 맥카티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기고 2조 1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잠비아는 콩고와의 1조 원정경기에서 콜린 음베수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로 승리했고, 4조 경기에서는 앙골라가 파비오의 결승골로 짐바브웨를 1-0으로 꺾었다. 북중미지역 2차예선에서는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최종예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멕시코는 전반 30분 골잡이 하레드 보르헤티가 결승골을 작렬해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을 1-0으로 물리쳤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세인트키츠네비스를 상대로 골세례를 퍼부어 5-1으로 대승했다. 나란히 승점 9로 C조 1,2위를 굳힌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이날 승리로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북중미지역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1일 전적 ▲2006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잠비아 3-2 콩고 세네갈 3-0 라이베리아 토고 1-0 말리 남아공 1-0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0-0 가나 아이보리코스트 1-0 베냉 앙골라 1-0 짐바브웨 기니 1-1 모로코 ▲동 북중미 예선 트리니다드토바고 5-1 세인트키츠네비스 멕시코 1-0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요하네스버그 AP.AFP=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