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다음달 라오스 정상회의에서 역내 항공여행업 통합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도네시아의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아세안은 우선 이달 하순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고위관리회의(SOM)를 열어 역내항공여행업 통합 로드맵의 골격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아세안 창설 멤버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브루나이,태국 등 6개국은 2007년까지,베트남과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등 4개신규 회원국은 2012년까지 각각 항공여행업 통합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아세안 역내 항공여행업이 통합되면 항공기 운항 종합 스케줄이 짜여지기 때문에 역내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비행기를 갈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다고 인도네시아 산업무역부의 엘리베르 라자고액고액 지역협력국장은 밝혔다. 그는 이 로드맵의 내용은 더 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항공여행업 통합을 계기로 역내 경제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여행 부문 통합은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을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로 만들려는 구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