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 "안보리 확대개편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결과를 봐가면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5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안보리 확대 개편 방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비상임이사국이 우선적으로증설돼야 한다"며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이런 논의결과를 봐가면서 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현재 이탈리아.파키스탄.멕시코 등과 함께 안보리 개편을 희망하는중진국 그룹인 `커피 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상임이사국이 현재 15개에서 적어도 24개국으로 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 개편과 관련해 기존 상임이사국, 비동맹국, 중견국가 그룹 및 상임진출 희망국간 입장에 큰 이견이 존재하고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국은 독일.일본.인도.브라질.남아공 등이며, 특히일본은 유엔분담금 세계 2위 납부국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면서 진출을 시도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