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래에셋증권은 경기 조정국면이 예상보다 단축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덕청 경제분석가는 주가 선행성을 감안하면 내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이 자동적으로 주가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최근 30년간 동일연도 세계경제성장률과 MSCI간 지수 상관계수는 0.00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가를 1년 선행시킨 경우 상관계수는 0.53으로 크게 증가.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04년이 거의 지난 현 시점에서 내년 경제전망과 앞으로 증시 전망을 기계적으로 대응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세계 경제성장모멘텀 약화 예상으로 국내외 기업이 재고조정 등 노력을 시작하는 점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경기조정국면의 길이나 깊이가 시장 예상보다 단축되거나 얕아질 가능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