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이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세계 1백대 금융회사에 포함됐다. 27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자산기준으로 국민은행은 83위,신한금융그룹은 93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자산 규모 1천5백66억2천3백만달러로 2002년 76위에서 83위로 밀렸다. 신한금융그룹은 조흥은행을 포함해 자산이 1천3백36억3천만달러로 늘어나 처음으로 1백대 금융회사에 들어갔다. 세계 1위 금융회사는 일본의 미즈호 금융그룹으로 자산이 1조2천8백25억8천9백만달러에 달했고 씨티그룹,알리안츠,UBS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2004년 8월31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세계 1백대 기업에는 한국기업으론 삼성전자만이 65위로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백72억4백만달러로 지난해 59위에서 6단계 밀렸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으로 3천4백17억5천5백만달러였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