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이날 창원종합운동장에는 경기시작 2시간여전부터 붉은악마 티셔츠와 대표팀유니폼으로 차려입은 축구팬들이 모여들어 한동안 축구경기가 없었던 창원시의 축구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관중석 한쪽에는 '뭐라꼬? FC경남이 생긴다꼬?','나우 로딩...경남프로축구단' 등 경남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염원하는 대형걸개들이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김승용,한동원 투톱= 0...훈련부족으로 고민하던 19세이하 청소년대표팀 박성화 감독은 한동원과김승용(이상 FC서울)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전술'로 선발엔트리를 작성했다. 고민했던 수비형미드필더에는 대인마크가 뛰어난 오장은(FC도쿄)과 스루패스가 좋은 백지훈(전남)을 나란히 내세웠다. 4백수비에는 그동안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번갈아 훈련해온 이강진(도쿄베르디)과 김진규(전남)을 중앙수비수로 내세운 뒤 양쪽 윙백에 안태은(조선대)과 이요한(인천)을 나란히 배치했다. 한편 지난 18일 정기고연전을 뛰었던 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도 합류했지만 리저브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전은 말레이시아 원정 예행연습(?)= 0...이날 창원종합운동장은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가을햇볕이내려째는 가운데 체감 온도가 30℃를 웃돌아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에 따라 한국선수들은 말레이시아 원정을 미리 경험하는 듯 경기전 몸풀기부터 땀을 비오듯 쏟아내야만 했다. 반면 파라과이 선수들은 경기시작전 그라운드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개인별로 카메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창원=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