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LG투자증권 인수안을 승인했다. 우리금융은 LG증권의 새 경영진을 구성,우리증권과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 경영진은 우리증권과의 합병 증권사를 끌고 갈 전망이다. 이날 열린 우리금융 이사회에서는 LG증권의 인수방안이 보고됐다. 인수방안에는 △총 인수금액 2천9백70억원 △LG투자증권이란 상호 1년 사용권한 획득 △LG증권 경영진 교체.보장 △LG증권 본사 건물 임대계약 연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리금융은 LG증권의 경영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11월 말 이전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경영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과 합의했다. 임시주총은 빠르면 10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 경영진은 우리증권과의 합병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합병 증권사의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16일 LG증권 매각방안에 대한 동의여부를 묻는 결의를 서면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매계약은 이르면 17일 오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중 채권단운영위원회에서 서면동의를 받은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말이나 돼야 감독당국의 인가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