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전국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땅값은 서울 강남구가, 집값은 경기 성남시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와 국민은행 등이 15일 국회 재경위 엄호성(嚴虎聲.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전국의 지가는 평균 3.6% 상승했으며 올 상반기의 경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47%나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2002년 22.61%나 오른 것을 비롯, 연평균 8.35%로 전국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분당구와 파주시가 각각 연평균 7.7%와 6.72%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집값의 연평균 상승률은 8.1% 였으나 올해 들어 하락세로 반전, 7월말 현재 0.4% 떨어졌다. 성남시가 가장 높은 연평균 14%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광명(13.8%) 안산(13.4%) 순이었다. 서울은 연평균 11.4%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