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14일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이라크전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인 가운데 이라크에 "지옥의 문이 열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이라크에 지옥의 문이 열렸다"며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이라크가이 위기를 극복하고 주권을 회복하며 미국의 점령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라크 바그다드 내외에서 수니파 이슬람 교도들의 소행으로 보이는2건의 공격으로 최소 6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이라크 상황을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한 바 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라크에서 외교관과 이라크인들을 돕는 인도주의 및 종교단체는 물론 민간인과 경찰, 보안요원, 언론인 등에 대해 자행되고있는 모든 형태의 테러를 포괄적으로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