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 쾌거를 이룬 '은반의 요정' 김연아(14.도장중 2년)가 4차 주니어그랑프리 대회(16∼19일, 중국 하얼빈) 참가를 위해 14일 출국했다. 이달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차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연아는 이날 낮12시20분 지현정 코치, 고성희 심판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중국으로 떠났다. 2차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15점을 얻은 김연아는 4차 대회에서 상위권에서 입상하면 오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주니어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갈 수 있다.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완벽한 올트리플점프를 소화할 수 있는 김연아는 "처음으로 거둔 성적으로는 너무 잘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4차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들어파이널 대회에 꼭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