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치안우려를 이유로 러시아 중부도시인 예카테린부르그 주재 자국 영사관을 13일 폐쇄했다고 미국 영사관측이 말했다. 영사관 폐쇄 명령은 지난 10일 몇몇 정체불명의 차량이 영사관과 붙어있는 영사관저 입구를 막는 바람에 관저내 리셉션에 참석중이던 사람들이 긴급대비하는 상황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영사관 대변인이 말했다. 이같은 폐쇄조치는 영사관측과 현지 러시아 당국간의 치안상황 검토에 따른 것으로 영사관문을 다시 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당시 현지 경찰을 인용, 영사관저 입구의 봉쇄는 건물주들간의 말다툼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영사관 시설에 대한 이같은 상황은처음이 아니라고 전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