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의 1대 주주인 아주그룹이 오토리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주그룹은 지난 5월 신규법인인 아주오토리스를 설립, 이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오토리스 업무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주그룹은 건자재, 물류, 호텔, 금융 등 산하에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그룹으로, 대우자판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 아주오토리스는 단순 운용리스 뿐 아니라 전국 정비망을 갖춘 '아주 AVIS 렌터카' 전담 정비업체인 `오토M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메인터넌스 리스'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구매, 발주, 등록업무를 비롯, 보험료, 자동차세, 보험 사고 수리, 고장수리, 일상점검, 소모품 교환 등의 모든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내 오토리스 시장은 지난 2000년 629억원에서 지난해 1조641억원, 금년에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대우캐피탈 등 10여개 사가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오토리스 시장의 70%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상품은 현재 현대캐피탈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주오토리스의 가세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