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강도 폭발사건을 전후해 공식 활동 내용이 공개되지않았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3일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측근인 러시아 고위 관리를 접견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의 공식 방북 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연방의회(상원)의 세르게이 미로노프 대변인과 회담했다. 미로노프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러시아 북오세티야 공화국에서 발생한 학교 인질극 사건에 애도를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러시아 방북 사절단의 활동 내용이나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더 알려진 것이 없다. 러시아는 거의 2년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열리는 6자회담에 북한의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