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에서 28만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가운데 지방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629개 단지, 28만1천641가구(임대 및 주상복합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25만1천800여가구)에 비해 2만9천800여 가구 많은 물량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방의 입주물량이 11만2천119가구에 달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40%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4만9천743가구 ▲인천 2만2천9가구 ▲경기 9만7천770가구 ▲부산 2만3천938가구 ▲대구 1만2천153가구 ▲대전 1만1천16가구 ▲울산 5천630가구 ▲광주 2천626가구 ▲경상도 2만7천973가구 ▲전라도 6천575가구 ▲충청도 1만5천207가구 ▲강원도 5천159가구 ▲제주도 1천842가구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 평내지구, 호평지구 등에 입주물량이 몰려 지구 인접 지역까지 포함하면 8천200여가구의 대단위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중 중흥, 한라, 대주 등이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파주시 교하지구에서는 동문, 진흥효자 등 3천400여 가구가 내년 12월 입주할예정이며 고양시 가좌동 일대에서는 대우, 벽산 등 3천600여가구가 내년 7~10월 중 잇따라 입주한다. 지방광역시에서도 1천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가야동 반도보라빌(2월), 북구 구포동 노르웨이숲(5월),해운대구 반여지구 장산롯데낙천대2차(2월),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11월)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의 도원동 롯데캐슬레이크(3월)와 신당동 꿈에그린(9월), 대전 유성구의 노은지구 호반리젠시빌1,2단지(3월)와 관평동 푸르지오(12월) 등이 1천가구 이상 단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