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최근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와 관련,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문에서 "최근 자카르타에서 있은 폭탄 폭발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불법적인 소식에 접하여 깊은 동정과 위문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는 이번 야만적인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각하와귀국 정부가 테러사건의 후과(後果)를 하루 빨리 가시고 피해자 유가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자카르타 호주대사관 앞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9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