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가을 이사철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중대형 평형의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9월6∼11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6% 떨어졌다.


전주의 하락률(-0.11%)보다 하락폭이 0.05%포인트 커졌다.


송파구도 지난주 0.21% 떨어져 전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일원본동 샘터마을 48평형,삼성동 진흥 55평형,송파구 가락동 동부센트레빌 40∼50평형대,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40평형대 등 강남권 중대형 평형 가격은 지난주 일제히 5백만∼2천5백만원씩 떨어졌다.


재건축아파트 분양권(조합원 지분)값도 약세였다.


올해 말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치동 도곡주공2차 13평형 가격은 전주보다 4천만원 떨어진 8억2천5백만원선에서 호가됐다.


송파구 주공1단지 15평형도 전주보다 3천5백만원 떨어져 7억6천5백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권 아파트의 전셋값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가락동 동부센트레빌 등의 40∼50평형대 전셋값이 일제히 1천만원가량씩 떨어졌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