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미국.일본 도쿄 3자회의에참석했던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1일 제4차 6자회담의 9월 개최가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밝혔다. 아베 간사장은 켈리 차관보가 전날 저녁 만찬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 6월 베이징 3차회담에서 차기회담의 이달중 개최에 합의한 바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켈리 차관보는 4차회담의 9월내 개최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나 북한이 미국의 대선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9월내 6자회담 개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고 아베 간사장은 해명했다. 켈리 차관보는 북한측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삼으며 회담참가 여부에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미루어온 데다 최근 한국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 공개등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