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능력은 '1백점 만점에 30점' 정도로 낙제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후카가와 유키코 도쿄대 교수는 10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경비즈니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 경제의 진로' 국제 세미나에서 "한국 정부의 예측불가능한 정책이 기업가 정신을 없애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과거에는 한국 정부가 어떤 경제정책을 펼지 명확히 알 수 있었는데 현 정부 들어서는 경제팀의 사령탑이 누구인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앞날을 알 수 없는데 누가 투자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