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부활되는 한국-대만간 정기 직항노선의 배분을 놓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간에 또다시 정면충돌하며 제2의 법정소송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건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양항공사의 신경전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네, 한국-대만간 직항노선의 배분을 놓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측은 지난 4월 상하이 노선의 배분 때와 마찬가지로 법정소송까지 불사한다는 태세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1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만노선이 복항이지 아니면 신규취항인지를 놓고 해석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노선 배분이 크게 달라지며 연간 2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의 향방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공격에 포문은 상하이 노선 배분 때 수세적 입장이던 대한항공이 먼저 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운항 중단 이전의 기득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건교부가 복항 개념으로 노선을 배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필요하다면 법리적 판단도 강구하겠다며, 법정소송도 불사할 방침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8일 건교부에 인천-타이베이 항공노선에 대해 주당 여객 14회와 화물 2회의 운항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신규취항 노선이라며 단거리 국제노선의 후발업체 배려원칙에 따라 아시아나 11편, 대한항공 7편 비율로 배분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타이베이 여객노선에 대해 주11편에 운항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건교부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