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감독 로버트 알버츠)이 제11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U-17)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8일 일본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펼쳐진 베트남과의 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25분 터진 고명진(FC서울)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조별예선에서 오만(3-0승)과 라오스(8-0승)를 꺾으며 이미 8강행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이날 베트남까지 물리치면서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예선을 마쳤다. 경기 초반 2진을 먼저 내보내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25분 임성택(유성생명과학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고명진이 왼발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일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