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지역에서 과일 도매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으나 채소값은 하락했다. 7일 광주서부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사과(홍옥)의 경우 15kg 1상자의 평균거래 가격은 1만8천원으로 지난 주 1만5천500원에 비해 2천500원이 올랐다. 배(신고)는 7kg 1상자에 2만1천원을 유지했으며 포도(캠벨얼리)는 5kg 1상자에1만4천500원으로 1주일전과 비교해 4천원이나 크게 치솟았다. 복숭아 5kg 1상자는 황도의 경우 1만3천500원에서 1천원이 올랐으며 백도는 1만1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상승했다. 감귤(하우스)도 5kg 1상자에 1만7천750원에서 크게 오른 2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산란이 부진한 계란가격도 껑충 뛰어 올라 30개 들이 일반란의 가격이 한달새 2천-3천원이 오른 5천-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채소가격은 반입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오이는 10kg 1상자에 지난 주 2만2천600원선이었던 거래가격이 1만5천400원으로 떨어졌다. 애호박 10kg 1상자의 가격도 2만100원에서 1만400원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쌈배추도 4kg 1상자에 7천750원에서 2천원이 떨어졌다. 적상추는 4kg 1상자에 1만7천250원에서 1만4천650원으로 가격이 낮아졌으며 시금치 4kg 1상자 거래가격도 1만5천600원으로 1천400원이 하락했다. 당근 20kg 1상자도 5천원이 떨어진 1만5천750원에 거래됐으며 풋고추(청양)도2만2천550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값이 하락했다. 반면 양파는 20kg 1상자가 6천원에서 500원이 올랐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과일은 제철을 맞아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값이 오르고있다"며 "추석을 맞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