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선보인 KBS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극본 윤영수 윤선주, 연출 이성주)이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을 예고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전국가구시청률을 16.5%로 집계했고 TNS 조사에서는 18.0%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무인시대' 평균 시청률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 KBS는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등으로 이어지던 대하사극의 전성기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반면에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드라마 '매직'은 18.7%(TNS)로지난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직'의 방송 시작 시간이 편성표 상으로 '불멸의 이순신'보다 15분(실제 방송시간은 7분) 가량 앞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역전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