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에 밀려 16강진출에실패했던 '축구강호' 멕시코(FIFA랭킹 8위)가 치르려던 월드컵예선이 악천후로 연기됐다. 멕시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제도(FIFA랭킹 169위)와 2006독일월드컵 북중미카리브지역 2차예선 C조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바하마일대를 덮친 허리케인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제도팀은 4일 미국 마이애미를 거처 멕시코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멕시코는 지난달 세인트키츠네비스(FIFA랭킹 112위)와 2차예선 C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올림픽 일정 때문에 부득이 11월로 연기됐었다. 이에따라 2경기가 연거푸 연기된 멕시코는 오는 9일 현재 1승을 기록중인 트리니다드토바고(FIFA랭킹65위)와 원정경기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시티 로이터=연합뉴스)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