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프랑스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물량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랑스 공식 조사기관인 GFK자료를 인용, 지난 7,8월 두달간 2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로 노키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다티(Darty), 프낙(Fnac), 폰하우스(Phone House) 등 프랑스최대 유통점 550여 매장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주력 카메라폰인 E600(1위)ㆍA800(2위)ㆍS500(5위)ㆍX450(9위) 등 4개 기종이 상위 10개 모델에 랭크됐다. 이는 아테네올림픽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과 사업자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제품공급, 고객 만족도 강화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스테판 디아그날(Stephane Diagnal) 육상대표 선수를 삼성 올림픽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했으며, 파리ㆍ마르세유 등에서 올림픽을 활용한 다양한 로드쇼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김양규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프랑스에서 스포츠 마케팅ㆍ차별화된 제품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를 높여왔다"며 "올해 300만대의 휴대전화 판매를 목표로 프랑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