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국내 최초의 리모델링 학생설계 공모전 개최를 계기로 리모델링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모델링 학생 설계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외 고급 건축물 시공실적 1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사업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진국 추세를 볼 때 리모델링은 신축과 함께 21세기 건설시장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건축 사업이 위축되면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은 향후 5년 내 5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에 발맞춰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부문의 업계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다 리모델링으로 전환한 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돼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