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낮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29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의장이 의장직을 맡은데 대해 의례적인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측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이 의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과거사 규명, 경제살리기를 비롯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간 협조방안 등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과 이 의장은 지난 21일 이 의장이 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장준하 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열린 뮤지컬 `청년 장준하' 공연장에서 만났으나, 공식 회동은 이 의장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과 이 의장의 오찬 자리에는 김우식(金雨植)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