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대선을 앞두고 아프간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보강하기위해 현지에 보병 중대 병력 110명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니콜러스 번스 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25일 밝혔다.

번스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경장갑차로 무장한 보병중대는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임무 수행중인 나토군을 지원하는 신속 대응군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사는 보병 중대는 9월 말까지 완전한 작전 수행 체제에 들어가 90일간아프간에 주둔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대선은 10월 9일에 치러진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6월 회담에서 현재 6천500명인 아프간 주둔 나토군을 보강해달라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바있다.

이에따라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대대 병력을 추가 파병할 방침이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