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고유가를 뚫고 큰 폭 상승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34P(1.9%) 오른 788.5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51.42를 기록하며 4.88P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다우 1만-나스닥 1천800 포인트를 회복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급상으로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데 다 대량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과 1천7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2천95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천165계약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을 유발시켰고 결국 2천507억원의 프로그램 매수 우위를 기록.

의료정밀,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전기전자가 3.1% 오른 것을 비롯해 보험,증권,화학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44만원대에 올라섰으며 LG전자(6.0%),LG필립스LCD(4.9%) 등 대형 IT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간 투자의견이 엇갈린 삼성전기가 6% 남짓 오르며 눈길을 끌었고 S-Oil은 닷새만에 반등했다.한국전력,한진해운 등은 소폭 하락.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LG텔레콤,웹젠을 제외하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했다.특히 LG마이크론이 7.3% 올랐고 파라다이스,유일전자,주성엔지니어링도 큰 폭으로 올랐다.

등록 후 힘없는 모습을 보이던 코아로직이 7% 올랐고 아이레보는 신영증권의 긍정 평가를 등에 엎고 강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50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3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48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301개.

이날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1.2%와 3.2% 상승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