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는 오랫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회담을 재착수하고 농업지원금 수십억 달러를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하는 조약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최근 체결한 것에 대해 18일 지지를 표명했다.

케리 진영의 대변인 필 싱어는 "우리는 이 조약이 잠재력을 많이 지닌 긍정적진전이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무역관련 조약들을 이행하면서 미국인 회사들을 위한 적절한 시장접근이 가능하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 협상가들과 여타 146개 WTO 회원국 관리들은 제네바에서 일주일간열띤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1일 이른바 '프레임워크 조약'을 맺었다.

미국의 선도적 그룹들과 농민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조약은 향후 수년내농업과 서비스, 공업재, 세관절차 등을 포괄하는 최종 세계무역 협약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진영은 이 조약이 체결됐을 당시에는 논평을 내지 않은 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만 말했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