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이 확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충남지역혁신협의회(의장 최석원 공주대 총장)는 지난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심대평 지사와 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008년 1인당 소득 2만달러 달성 △R&D투자 9천2백88억원 투입 △경제 활동인구 97만여명 △동북아 경제 중심지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오는 2008년까지 국비 2조2천여억원을 포함해 총 3조4천1백97억원을 투입,서북부축 등 5개 권역별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미래 인재 육성과 시·군별 16개 지역산업을 통해 자립화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역별 산업클러스터는 △전자·정보 및 자동차·부품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서북부축 △중부축의 게임·애니메이션산업 △동부내륙축의 IT·BT산업 △중부내륙축의 농·축산 바이오산업 △서해안축의 물류·유통 및 관광산업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발전을 주도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전망을 분석한 결과 △전자·정보기기산업 △자동차·부품산업 △첨단문화산업 △농축산바이오산업 △관광산업 순으로 지역 발전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순위에 따라 투자를 배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미래형자동차 게임·영상 인삼·약초 등 80개 사업의 경우 제조업 점유비율을 39.5%에서 4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금산의 실버산업과 부여 백제관광단지,천안 거봉포도가공산업,보령 머드산업,계룡 군사문화엑스포 등 16개 지역특화산업에 2천1백68억원을 투입하고 지역대학 특성화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4천9백29억원을 집중 투자해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초 확정되며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연차별 평가 및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