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째 상승하며 770선을 회복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1.22%(9.32포인트) 오른 776.02에 마감됐다.

미국 휴렛팩커드사의 실적 경고와 유가 급등으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탓에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콜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1.62%) LG전자(4.12%) 등 대형 IT 관련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SK텔레콤(4.17%) 한국전력(1.29%) 등도 올랐다.

금융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국민은행은 1.32% 떨어지며 닷새 만에 하락 반전했지만,하나(4.30%) 부산(3.89%) 대구은행(2.20%) 신한지주(2.63%) 등 다른 은행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9.09%) 현대(7.41%) 대신(4.83%) LG투자증권(3.24%) 등 증권주와 삼성화재(6.67%) 현대해상(2.65%) LG화재(4.28%) 등 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으로 빙그레(-1.73%) 롯데칠성(-1.02%) 하이트맥주(-1.88%) 등 여름 수혜주는 내림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