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달 26일 올림픽파크텔 2층.유아용품 프랜차이즈 업체인 '프랜드리'의 가을·겨울 신상품 설명회가 오후 내내 계속됐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40여명의 가맹점주들은 강사들의 강연에 귀를 곤두세웠다.

유아복은 물론 프랜드리가 개발한 유아용 카트,나들이용품도 소개됐다.

이날 설명회장에 등장한 신상품은 50여가지.설명회가 끝난 뒤 간단한 식사자리가 마련됐고 황인규 프랜드리 사장은 테이블을 돌며 점주들에게 일일이 맥주를 권했다.

프랜드리의 강점은 상품개발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유아용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을 영입,꾸준히 새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프랜드리 베이비'가 설립된 것은 2001년.황 사장은 직장생활을 하던 중 99년 서울 강동구 길동에 점포를 내고 운영하다가 2년 후 정식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3년이 지난 2004년 8월 현재 가맹점은 50개로 늘어났다.

직영점도 5개 운영 중이다.

중국에도 5개 점포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 중소 규모이지만 프랜차이즈 톱 브랜드(도소매 부문)로 선정된 것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상품개발과 점주교육 등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전국으로 가맹점망이 확산됨에 따라 최근 할인점에도 매장을 내기 시작했다.

할인점 까르푸와 홈플러스에 단독 및 편집 매장을 확보했다.

여기에 인터넷 쇼핑몰까지 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유아용품 업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