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예상치에 크게 못미친 여파로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4%(23.50포인트) 내린 4,314.40을기록했다.

또 독일의 DAX지수도 1.00%(37.41포인트) 하락한 3,690.33을 기록했고 프랑스의CAC40지수는 0.89%(31.34포인트) 내린 3,497.30으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난주말에 이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10일(미국 현지시각)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도 있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실적부진을 발표한 보험사인 스위스리가 2.1% 하락했으며 네덜란드의 통신업체인 KPN은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3.4%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