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무더위에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개점휴업 상태를 맞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월2∼7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1% 떨어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33%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지난주 마이너스 0.4%의 변동률을 보였고,강북(-0.38%) 송파(-0.28%) 서초(-0.21%) 등의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도봉(0.03%) 광진(0.02%) 관악(0.01%) 등은 소폭이나마 오름세였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1% 떨어졌다.

산본(-0.17%) 분당(-0.16%)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일산(-0.04%) 평촌(-0.04%)도 하락했다.

산본의 경우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장 늦게 시작됐기 때문에 최근 들어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주 0.1% 하락했다.

파주(-1.08%) 성남(-0.76%) 광명(-0.38%) 용인(-0.17%) 의왕(-0.1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세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울 마이너스 0.12%,신도시 마이너스 0.2%,수도권 마이너스 0.18%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금천구가 0.54%나 떨어졌고 송파(-0.31%) 강남(-0.22%) 강동(-0.2%) 등의 순으로 많이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지난주 평균 0.2% 하락했다.

분당(-0.44%)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중동(-0.03) 일산(-0.02%) 평촌(-0.01%) 등의 순이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