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성폭력피해 및 기아.미아신고를 119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에 따라 체험형.학습형 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도지사기 조기축구대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도(道)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실.국별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했다고밝혔다.

우선 도는 도민의 신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성긴급전화전화상담센터(☎1336), 아동학대예방센터(☎1391), 기.미아신고센터(☎1366) 전화를 인지도가 높은 119로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도청내 해당 실.국은 물론 중앙정부 담당 부처와 이 방안에대해 적극적인 협의를 벌여 올해안에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있도록 박물관.미술관.테마파크 등 학습형 휴식공간과 녹색농촌 체험마을.농촌전통체험마을.슬로푸드 빌리지 등 체험형 휴식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사용종료 매립지에 다양한 형태의 테마파크를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조기축구회 활성화를 위해 도내 693개(회원 3만1천여명)에 이르는 조기축구팀이참여하는 도지사기 '경기도 사랑 축구리그'도 창설할 계획이다.

이 리그는 3월에 지역별로 1.2차 예선을 거쳐 10월 수원 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결선을 치른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이나 산하단체가발행하는 정기간행물 및 홍보물의 리포터, 사이버 리포터로 청년구직자들을 적극 채용하고 젊은 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에 대학생대표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도는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