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SK건설이 부산에서 '바다 조망'아파트로 한판 분양 승부를 펼친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초 사하구 다대동에서 1천9백84가구를,SK건설은 9월 중순 이후 남구 용호동에서 3천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국내 최고의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30평형을 주력 평형으로 내세워 내집마련에 나서는 중산층을,SK건설은 40∼50평형 중심으로 고소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대동 캐슬 몰운대=롯데건설이 다대동 산 113의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짜리 49동(24∼63평형) 규모로 조성하는 대단지다.

다음달 초에 1,2단지 1천9백84가구가 1차 분양된다.

이어 11월께 3,4단지 1천4백78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대동 캐슬 몰운대는 4천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프리미엄 외에 돋보이는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용호동 오륙도 SK뷰=SK건설이 남구 용호동에 조성하는 3천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오륙도 앞 옛 나환자촌인 용호농장 터에 들어서며 지상 24∼46층짜리 16개 동에 34∼98평형으로 구성된다.

98평형 펜트하우스(20가구)를 포함해 대형 평형이 많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8백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