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28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43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2.5%) 오른 42.90달러에 마감됐으며 장중에는 43.05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날 WTI 종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WTI 가격의 이전 최고치는 이라크사태 악화 등으로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6월2일의 배럴당 42.45달러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탈세 여부로 조사받고 있는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가 정부의 자산매각 금지명령에 반발, 원유생산 중단을 위협함에 따른 원유수급공백 우려로 인해 급등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