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일반 주민의 외국 TV의 반동, 폭력, 외설프로그램 시청을 막기 위한 조치로 위성 수신장비 불법 설치를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관영 신문 베이징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 정보산업부(信息産業部), 국가 라디오.영화.TV총국(國家廣播電影電視總局) 등 정부 부처가 최근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중국 정부는 "일부 외국 위성 TV 프로그램이 사회주의 정신 구축에 해를 끼치고사회 안전과 인민의 사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문제가 된 프로그램 명칭은 지칭하지 않았다.

베이징 뉴스는 국가는 프로그램 검열 강화와 함께 위성 TV 수신 장치의 생산,판매, 설치를 규정하는 개선된 기준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블룸버그, '피닉스 TV'의 인포뉴스 채널, CNN, HBO, BBC 월드 등소수의 방송사에만 중국내 방송을 승인하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leess@yna.co.kr